추석 연휴 기간 풍성한 추석 특선영화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천만 관객을 모은 ‘암살’부터 판타지 드라마 ‘인어공주’까지, 추석 특선영화 가운데 여성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을 꼽아봤다.

연휴 첫날인 14일에는 밤 11시10분 SBS에서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밤 12시 KBS1에서 ‘싱글즈’ 등이 방영된다.

정기훈 감독의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연예부 수습 기자 도라희(박보영)의 기자 생활 적응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해 11월 개봉했다. 권철인 감독의 ‘싱글즈’는 29세 직장여성 나난(장진영)과 동미(엄정화)의 일과 사랑을 그린 영화다.

15일에는 밤 12시 KBS1에서 ‘인어공주’가, 새벽 2시40분 KBS1에서 ‘오아시스’가 방영된다.

‘인어공주’(감독 박흥식)는 딸 나영(전도연)이 부모님의 고향 섬마을을 찾았다가 스무 살 시절의 젊은 해녀 엄마를 만나는 내용을 다룬 판타지 드라마다. ‘오아시스’(감독 이창동)는 평생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온 중증뇌성마비장애인 한공주(문소리)가 종두(설경구)를 만나 사랑을 알게 되는 내용의 영화다.

17일에는 오후 7시 tvN에서 ‘도리화가’가, 오후 9시55분 SBS에서 ‘암살’이 방영된다.

도리화가(감독 이종필)는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던 1867년, 조선 최초 여류소리꾼인 채선(배수지)의 삶을 다룬 시대극이다. 지난해 7월 개봉한 ‘암살’(감독 최동훈)은 1933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에 나선 이들의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로, 배우 전지현이 암살단 대장으로 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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