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에어로빅스건강과학협회는 오는 23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슈베르트홀에서 '시니어 건강을 위한 사계절 운동 프로그램 시연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계절 기후변화에 따른 노인의 신체조절 능력 향상과 유능한 시니어 운동 전문지도자 양성을 위한 기반조성 등을 목적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 프로그램은 사계절 변화에 따른 신체조절능력 향상을 위해 자연운동을 시작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운동을 특징별로 제시한다. 도입부의 자연운동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새소리·바다 소리가 가미된 음악과 함께 자유로움과 정신적 안정을 추구한다

'봄'은 리드믹 에어로빅을 통해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자전거·말 타기 등을 통한 운동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심장질환 예방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와 공간지각 능력 향상도 목표다. '여름'은 시원한 한국의 정취를 배경으로 한국 고유의 선율과 춤사위를 부드러운 곡선과 평형성 운동으로 표현했다. 이를 통해 신체의 균형능력 및 안정성 향상, 전신운동 효과를 꾀했다. '가을'은 밴드를 이용한 하체 근력 운동을 중심으로 신체 각 부위를 원활하게 조절해 낙상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겨울'은 추운 겨울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매트 운동으로, 조용하게 스트레칭하며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어주고 관절과 인대의 가동범위를 부드럽게 해 좌골신경통 예방에 신경썼다.

프로그램 개발위원장인 이영숙 상명대학교 명예교수는 "이 프로그램은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이 오랜기간 연구한 것으로, 노인들이 계절 변화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고 우울증, 무력감, 불안감 해소를 통한 정신건강의 회복에도 도움이 되도록 구성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프로그램 보급을 위해 음악 CD 및 DVD, 소개 책자 등을 제작했으며,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를 겨냥해 영문 책자도 만들었다.

협회는 또 24일엔 서울시립대학교 21세기 국제회의장에서 '시니어 건강을 위한 사계절 운동' 지도 보급 강습회를 개최한다. 참가신청서는 협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13일까지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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