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재단, 다문화가정 자녀 외가방문 시행

하나금융그룹-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

 

 

한국여성재단의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자녀 외가방문 지원사업에 선정된 가족들이 3일 한국을 출발해 7박 9일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한다. ⓒ한국여성재단
한국여성재단의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자녀 외가방문 지원사업에 선정된 가족들이 3일 한국을 출발해 7박 9일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한다. ⓒ한국여성재단

“아이가 7살인데, 아직 한 번도 캄보디아에 가보지 못했어요. 한국에서처럼 캄보디아에도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계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결혼 후 처음으로 친정에 간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벅차서 한숨도 못 잤어요.”

한국여성재단이 주관하고 하나금융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자녀 외가(모국)방문 지원사업 ‘Twinkle, Together Project’에 선정된 박모니카(가명)씨는 벅찬 감정으로 소감을 전했다.

2016년 한국여성재단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자녀 외가방문 지원사업으로 총 15가족(57명)이 9월 3일 한국을 출발해 7박 9일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한다.

 

캄보디아 외가를 방문한 다문화 가족들. ⓒ한국여성재단
캄보디아 외가를 방문한 다문화 가족들. ⓒ한국여성재단

2016년 캄보디아 외가(모국)방문 지원사업 Twinkle, Together Project는 △5일간의 외가방문 △외가가족과 함께하는 오찬 프로그램 △캄보디아 현지 문화체험 프로그램 △자녀-부모프로그램의 일정으로, 한국사회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건강한 정체성 형성과 글로벌 리더십 고취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외가가족과 함께하는 오찬 프로그램에는 현지 외가가족 30여 명, 한국여성재단 이숙진 상임이사,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김원진 대사를 비롯해 캄보디아 정부에서 국제결혼을 담당하는 Chou Bun Eng 차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캄보디아 다문화가정 첫 방문을 축하할 예정이다.

재단은 외가 방문을 뛰어넘어 가족 간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부모-자녀 간의 바람직한 상호 작용의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는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자녀 외가(모국)방문 지원사업 Twinkle, Together Project’를 통해 한국-캄보디아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