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서울 성북구 돈암2동에서 열린 ‘우리 아이를 위한 삼이웃’ 행사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성북구
8월 31일 서울 성북구 돈암2동에서 열린 ‘우리 아이를 위한 삼이웃’ 행사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성북구

8월 31일 서울 성북구 돈암2동에서는 1·2·3세대와 돈암2동 주민센터, 복지협의체, 성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흥천사 어린이집, 성북시각 장애인복지관 등이 함께 ‘우리 아이를 위한 삼이웃’ 행사를 개최했다.

‘삼이웃’은 이쪽저쪽 가까운 이웃이라는 순우리말로, 옆집에 사는 사람도 잘 모르는 현시대에 맞춰 이웃들을 알아가고, 세대 간 차이를 소통과 공감으로 1·2·3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장을 마련, 아동학대 문제를 마을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우리 마을 우리 아이 관심’으로 해결책을 찾고자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1·2세대인 주민자치프로그램 라인댄스 수강생 30여 명과 3세대인 흥천사 어린이집 원아 14명이 함께 모여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받고 세대공감 프로그램으로 라인댄스를 함께 배웠다.

또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아동학대와 관련해 성북경찰서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동학대 예방교육 동영상 상영과 퀴즈 등을 진행했다.

라인댄스 수강생인 한 어르신은 “아이들이 내 손주 같아서 너무 귀여웠다. 아이들과 라인댄스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고, 한 어린이는 “아동학대에 대해 몰랐는데 오늘 퀴즈도 풀고 재밌었다. 경찰 아저씨랑 사진도 찍고 할머니랑 춤춰서 재밌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수 돈암2동 동장은 “경찰과 어린이집, 주민센터, 돈암2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1·2·3세대를 위해 함께 행사를 진행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성북구가 아동친화도시인 만큼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민·관 협치를 통해 지속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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