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공식일정에 돌입한다.

오는 5일까지 열리는 올해 G20 정상회의는 ▲정책공조 및 성장을 위한 새로운 활로 개척 ▲글로벌 경제·금융 거버넌스 ▲국제 무역·투자 ▲기타(반테러·기후변화 등)로 이뤄진 4개 세션과 '포용적·연계적 개발'을 주제로 한 업무오찬까지 총 5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책공조 및 성장을 위한 새로운 활로 개척’을 주제로 열리는 1세션에 참석해 G20의 혁신을 통한 성장 논의가 우리나라의 창조경제와 맥을 같이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세계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새로운 ‘포용적 혁신 경제’ 모델로 창조경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한국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4대 구조개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G20 회원국이 각국의 성장전략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구조개혁도 지속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이날 1세션에선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을 포함한 회원국의 성장 전략 이행상황 평가 결과를 G20 정상들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은 지난 2014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이 G20 국가 중 1위로 평가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성장전략 이행성과가 G20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 이집트, 중국,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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