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북 미사일 발사… 김정일 정권 18년보다 많아”
박 대통령 “북 미사일 발사… 김정일 정권 18년보다 많아”
  • 홍미은 기자
  • 승인 2016.09.03 14:08
  • 수정 2016-09-03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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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 중국, 라오스 3개국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 첫 순방국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국제공항에 도착, 러시아 영접인사와 대화하며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다자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 중국, 라오스 3개국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 첫 순방국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국제공항에 도착, 러시아 영접인사와 대화하며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제2차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개최된 EEF 전체 세션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핵 개발을 막지 못한다면 머지않아 북한의 핵 위협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 대륙 내 핵심적 단절 고리이자 최대의 위협인 북한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북한은 핵실험 이후에도 이미 19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김정일 정권 18년 동안의 총 미사일 발사 숫자를 웃도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하려면 북한에 단호하고 일치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과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에 “그간 확고한 북핵 불용의 원칙 아래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채택과 이행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와 국제사회의 노력에 사의를 표한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비록 지금은 북한이라는 ‘끊어진 고리’로 인해 극동의 엄청난 잠재적 에너지가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 그 고리가 이어질 때, 이곳은 유라시아 대륙을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하나로 연결하는 번영과 평화의 가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러 3각 협력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현재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로 인해 나진~하산 물류사업 등의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와 같은 장애가 제거되면 보다 포괄적인 사업으로 재점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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