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여성신문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여성신문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의 인사청문보고서가 1일 야당 단독으로 채택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영춘)는 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김 후보자의 '황제전세'와 고가 아파트 '무일푼 매입' 의혹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내린 상식적인 판단”이라고 말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장관은커녕, 일반 공무원이라면 마땅히 갖춰야할 기본이 안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특혜 대출, 황제 전세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에 대해 후보자는 어떤 속시원한 해명도 못 했다 모친이 10년간 빈곤층으로 등록돼 의료비 혜택을 받은 것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무위원 후보자 최종 임명권은 국회 인사청문보고서의 '적격' 또는 '부적격' 의견에 상관없이 대통령이 갖고 있다. 

한편 이날 청문회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20대 국회 개회사에 반발해 국회의사일정 잠정중단을 선언하면서 오후부터는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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