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사드 토론회에 참석해 “(사드 배치) 문제의 원인은 북에 있지만 이를 어떻게 외교안보적으로 훌륭하게 극복해내느냐가 우리의 과제”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더민주 민주정책연구원가 주최한 ‘한반도 사드배치의 주요 이슈와 대응전략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첫 번째 큰 잘못은 핵과 미사일을 가속화시키는 북한이 한반도의 안보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의 안보환경도 크게 흔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쩌면 사드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한 번도 제대로 된 토론이 이루어진 적이 없다. 국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여론조사를 당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추 대표는 또 ‘외교의 실패는 전쟁으로 귀결된다. 전쟁은 왜 일어나는가. 외교의 실패다’라고 말한 미국 CIA 창설자인 조지 캐넌의 말을 인용하며 ”지정학적으로 세력 간의 충돌에 의해서 분단되어있는 우리 조국에 또 한 번 지금의 위기가 지정학적 충돌을 불러오지 않을까 하는 외교적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미국 콜롬비아대학에서 2년간 외교안보 문제를 연구한 후 한국에서 7년간 강의를 한 경력을 소개하며 외교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원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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