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제보자기 포럼’이 9월 1일부터 5일까지 수원시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다.
국제보자기포럼은 한국 전통 보자기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행사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과 제주 저지 문화예술인마을에 이어 올해엔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시에서 개최된다.
‘보자기-살아있는 전통’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핀란드, 네덜란드 등 10여 국의 보자기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강연과 전시, 한국 전통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 등으로 구성됐다.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전문가 강연엔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 관장, 사라 오카 미국 호놀룰루 미술관 큐레이터, 제시카 헤밍스 영국 드브린미술대학 학과장 등 15명의 국내외 보자기 관련 전문가가 보자기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한다. 강연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2층 교육실에서 열린다.
포럼 기간 동안 진행되는 전시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화성미술관, 행궁길 갤러리, 복합문화공간 행궁재, 임아트 갤러리, 남문 로데오 갤러리 등 6개의 전시관에서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전시관에는 ‘New York Textile Study Group 전’ ‘국제 줌치 전’ ‘핀란드 재활용 미술 그룹 전’ 등 국내외 전문가 150여 명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한국 전통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에서는 ‘보자기 만들기’ ‘한국 전통염색’을 비롯해 색실누비, 줌치, 보자기 장신구를 만들 수 있는 5개의 전통생활문화 워크숍도 3일과 4일 진행된다.
이정희 국제보자기포럼 대표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 전통보자기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보자기를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