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채 열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채 열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새누리당이 29일 “20대 국회에서 거대야당의 날치기 통과가 관행화되어 가고 있다”며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새누리당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오늘 오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여당 동의 없이 야당 단독으로 회의를 개의해 8천억원이 증액된 추경을 표결처리하고 말았다”며 “이는 지난 7월 14일 환노위 날치기에 이어 20대 국회 개원 이후에만 벌써 두 번째”라고 비판했다.

민 원내대변인은 “오늘은 더욱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대표가 취임 후 공식업무를 시작하는 첫 날이라 야당의 날치기는 더욱 실망스럽다”며 “야당은 과연 협치의 민심을 짓밟은 채 일방통행식의 국회운영을 계속 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협치를 깨뜨리는 야당의 날치기 강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여야 협치를 무시한 이러한 날치기가 계속되는 것을 새누리당은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여당과 제1야당의 당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된 이 시점에서 협치의 시대정신을 외면한 야당은 국민 앞에 반드시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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