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만하고 일방적인 화해와 치유재단 설립한 강행하는 한국정부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뉴시스ㆍ여성신문
지난 2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만하고 일방적인 화해와 치유재단 설립한 강행하는 한국정부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뉴시스ㆍ여성신문

지난해 한일 정부 간 일본군‘위안부’ 문제 합의 이행이 본격화하면서 피해자와 관련 단체 등이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정부가 추진하는 한일 ‘위안부’ 합의는 국회에서 다시 점검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상처 주는 이번 합의에 대해 국민들이 대단히 분노하고 있다. 10억 엔을 받고 소녀상을 철거한다는 의혹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10억 엔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짓밟힌 삶이 어떻게 치유되느냐”며 “역사 문제는 돈으로 풀 수 있는 게 아니라 가해자의 반성과 사죄, 그리고 피해자의 용서로 푸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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