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패럴림픽’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지훈련 장소인 미국 애틀랜타로 출국에 앞서 환송식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016 리우패럴림픽’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지훈련 장소인 미국 애틀랜타로 출국에 앞서 환송식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9월 7일 개막하는 ‘2016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선발대가 23일 출국했다. 수영, 양궁, 유도, 육상, 조정, 탁구, 테니스 등 7개 종목 80명의 선발대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전지훈련을 한 뒤 2진과 합류해 3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입성한다. 장애인대표팀 선수단이 패럴림픽을 앞두고 전지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우패럴림픽은 9월 18일까지 12일간 전 세계 177개국 선수들이 22개 종목에서 528개 금메달을 놓고 열띤 경합을 벌이게 된다. 한국 대표선수단은 모두 139명(선수 81명, 임원 58명)으로 종합 12위가 목표다.

정재준 선수단장은 “각계의 도움으로 전지훈련을 하는 만큼 좋은 대회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장애인 선수들이 패럴림픽 대회를 통해 국민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육상 국가대표선수가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육상 국가대표선수가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테니스 국가대표선수가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테니스 국가대표선수가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환송식에 참가한 남자 선수단 이하걸(휠체어테니스) 주장은 “올림픽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는데 일반 대표팀이 거두지 못한 성적을 장애인 대표팀이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패럴림픽(Paralympic)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가 주최해 4년 주기로 열리는 신체장애인들의 국제경기대회로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올림픽 개최국에서 열린다. 창설 당시 하반신 마비를 의미하는 ‘paraplegia’와 ‘Olympic’을 합성해 만든 용어였으나 신체가 불편한 모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범위가 넓어져 ‘신체장애인들의 올림픽’으로 발전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