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라 GM 회장 ⓒ한국GM
메리 바라 GM 회장 ⓒ한국GM

메리 바라(Mary T Barra·54) GM회장이 오는 30일 한국을 방문한다. 바라 회장은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업체 최초 여성 CEO에 올랐으며, 올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글로벌 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꼽은 인물이다.

23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메리 바라 회장은 한국에서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방문 후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강연할 예정이다.

바라 회장은 이번 방한에서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대한 의견과 부분파업 중인 한국지엠 노사 관계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바라 회장은 1980년 당시 18세의 나이로 GM에 산학실습생으로 입사해 34년 간 한우물을 파 2014년도에 CEO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학부 전공은 전기공학이지만 GM연구소와 제품 개발 부서를 거쳐 GM의 글로벌 제품개발·구매·공급 담당 부사장을 맡았고, 2014년 1월에는 댄 애커슨 전임 GM CEO 자리를 이어받아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업체 최초의 여성 CEO가 됐다.

2년간 CEO 재임 후 지난 1월에는 솔소 전임 회장에 이어 105년 GM 역사상 최초의 여성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이 됐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해 국내에서 15만8천404대를 판매해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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