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대표 박인비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2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 여자골프대표 박인비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2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16년 만의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

‘골프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21일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골프 역사상 커리어 그랜드슬램(생애 통산 4대 메이저 대회 우승)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 올림픽 금메달 획득까지 모두 달성한 첫 선수가 됐다.

박인비는 21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써내,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가 열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골프는 1900년 파리 올림픽 때 최초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됐으나, 1904년엔 남자 골프 경기만 열렸고, 이후 올림픽 경기 종목에서 제외됐다가 116년 만에 리우 올림픽에서 다시 열렸다. 

박인비는 앞서 지난 6월 27세 10개월 28일 만에 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는 LPGA 무대에서 10년간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17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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