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올림픽 육상 ‘트리플-트리플’을 달성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올림픽 육상 ‘트리플-트리플’을 달성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올림픽 육상 ‘트리플-트리플’(3회 연속 3관왕)을 달성했다.

자메이카 남자 400m 계주팀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37초27로 우승했다.

자메이카의 마지막 주자는 볼트였다. 아사파 파월, 요한 블레이크, 니켈 아슈미드를 이어 마지막 주자로 나선 볼트가 가장 먼저 결승점에 도달하면서 자메이카는 올림픽 사상 첫 남자 400m 계주 3연패에 성공했다.

100m와 200m에서 올림픽 최초의 3연패 위업을 이룬 볼트는 400m 계주에서도 동료와 힘을 합해 3연패를 달성하며 올림픽 육상 ‘트리플-트리플’을 완성했다.

볼트는 이번 계주 우승으로 올림픽 통산 9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으며 1920년대 장거리 선수로 활약한 핀란드의 파보 누르미와 미국 육상의 아이콘 칼 루이스와 함께 육상 금메달 획득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자메이카는 볼트가 등장하기 전에는 계주에서 은메달(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만 한 차례 획득한 바 있다. 하지만 볼트가 계주팀에 합류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연속해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한편 일본도 37초60으로 아시아기록을 갈아치우며 계주 은메달을 획득했다. 육상 단거리 강국 미국은 37초62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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