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국가대표 맏언니 오혜리(28·춘천시청)가 은메달을 확보했다.
오혜리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급 4강전에서 파리다 아지조바(아제르바이잔)를 6-5로 꺾었다.
오혜리는 1라운드 종료 40초를 남기고 몸통 공격을 허용해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2라운드에선 종료 33초 전 몸통 받아치기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11초 전 상대의 경고 누적으로 1점을 획득해 역전했다.
3라운드 시작 22초만에 머리 찍기 공격으로 3점을 득점한 오혜리는 몸통 공격으로 1점을 추가하며 최종 스코어 6-5로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오혜리는 이날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하비 니아레(프랑스)와 금메달을 두고 승부를 치른다.
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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