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대표 박인비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2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 여자골프대표 박인비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2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올림픽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개인전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하나를 기록하며 66타를 쳤다.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도 5언더파를 친 박인비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대회 전 손가락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 여부를 고심하기도 했지만, 이날 정확한 샷과 퍼팅으로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뽐내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박인비는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다. 7번 홀에서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9번 홀에서 다시 8m 길이의 버디에 성공하며 총 6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첫날 중위권에 머물렀던 전인지와 양희영은 이날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전인지는 2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1언더파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던 전인지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2라운드에서만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첫날 공동 39위에서 이날 공동 17위로 22계단을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1라운드 5언더파를 기록하며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던 김세영은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친 3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김세영과 함께 공동 2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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