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경회루 ⓒ문화재청
경복궁 경회루 ⓒ문화재청

초가을 밤, 경복궁을 거닐며 옛 궁중음식과 전통 공연까지 즐겨 보면 어떨까. 오는 9월 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에선 이 모두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동정문→외소주방(궁중음식체험)→교태전·아미산→함화당·집경당(내부관람)→향원정→집옥재(내부관람)→경회루(내부관람·누상 위 대금독주)→근정전→동정문’ 코스로 진행된다. 총 소요시간은 2시간 10분이다. 

참가자들은 먼저 옛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 들러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도시락으로 재구성한 도슭수라상을 맛본다. ‘도슭’이란 도시락의 옛말이다. 식사를 하는 동안 전통 국악공연도 즐길 수 있다. 

공연 후에는 경복궁 후원을 산책한다.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향원정, 집옥재, 경회루를 차례로 관람한다. 경회루 누상에 올라 경복궁의 야경을 관람하며 대금 독주를 즐길 수 있다.

‘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은 오후 6시30분(1부), 7시50분(2부) 총 2번 진행된다. 회당 60명씩 참가할 수 있다. 단, 휴궁일(화요일)인 6일과 13일은 제외다. 예매는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옥션에서 1인 4매까지 할 수 있다. 가격은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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