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급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소희를 정광채 코치가 안아주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급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소희를 정광채 코치가 안아주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태권도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 선수가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소희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급 결승전에서 세르비아의 티야나 보그다노비치를 7대6으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김소희는 이번 대회 한국의 7번째 금메달이자 한국 태권도 대표팀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소희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매서운 발차기를 날리며 득점을 노렸다. 김소희는 경기 시작 1분과 1라운드 종료 40초 전 2연속 앞차기 몸통 공격에 성공해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비록 1회전 종료 13초를 남기고 공격을 허용하면서 1점을 뺏겼지만 2-1로 1회전을 마무리했다.

김소희는 2회전에서는 종료 57초 전 왼발 돌려차기로 머리를 타격하며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3회전에서는 보그다노비치가 맹추격했지만 이미 승리는 김소희의 몫이었다. 김소희는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지난 2011년 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 2013년 멕시코 세계 선수권대회,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잇달아 우승한 김소희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며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까지 2연패를 달성한 황경선에 이어 여자 태권도 금맥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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