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대한민국-불가리아의 16강 경기에서 한국 성지현이 서브를 넣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대한민국-불가리아의 16강 경기에서 한국 성지현이 서브를 넣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성지현(25·MG새마을금고) 선수가 올림픽 8강에 진출했다. 복식에서 무더기 탈락을 당한 한국 배드민턴이 단식에서 반전을 노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7위인 성지현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불가리아의 린다 제치리를 세트 스코어 2-0(21-15, 21-12)으로 꺾었다.

조별예선에서 2전 전승을 거둬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성지현은 16강에서도 전승을 이어가며 8강에 올랐다.

지난 6월 진행된 리우 올림픽 배드민턴 대표팀 미디어 행사에서 성지현은 “지난해부터 많이 이기면서 자신감이 올라왔다”며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에 대한 간절함도 있고, 그동안 경험도 많이 쌓였고 상대 선수들에 대한 정보도 많다”며 “쉽진 않겠지만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8위 손완호(28·김천시청)가 16강전에서 홍콩의 응카룽 앵거스를 2-0(23-21, 21-17)으로 이겼다.

한국은 복식 5개 조 중 세계랭킹 1위 조인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조 등 4개 조가 8강에서 탈락해 이번 올림픽 목표로 삼았던 금메달 획득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단식이 토너먼트에서 승리를 이어가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성지현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과 맞붙는다. 손완호는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천룽과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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