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대한민국(이용대, 유연성)-말레이시아의 8강 경기에서 한국 이용대가 상대 셔틀콕을 받아 넘기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대한민국(이용대, 유연성)-말레이시아의 8강 경기에서 한국 이용대가 상대 셔틀콕을 받아 넘기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유연성 조가 올림픽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용대-유연성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센트로 파빌리온 4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복식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고웨이섬-탄위키옹 조에 세트 스코어 1-2(21-17, 18-21, 19-21)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용대-유연성은 경기 초반 선전해 1세트를 선점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말레이시아 탄위키옹의 빠른 공격에 실점을 거듭했다. 범실도 많이 나온 끝에 결국 세트 스코어 1-2로 역전패를 당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유연성 팀은 지난 2013년 만들어진 팀이다. 둘은 복식조로 묶인 지 10개월만인 2014년 8월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후 월드 슈퍼시리즈에서 2014년 4회, 2015년 5회 우승을 차지하며 최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예선부터 위태위태했다. 예선 2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는 1세트를 먼저 내준 끝에 2, 3세트를 간신히 따내 이겼다. 이어진 예선 3차전에서는 러시아에 패하면서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복식 5개 팀이 8강에 올랐지만 이용대-유연성을 포함한 4개 팀이 탈락하고 말았다. 남은 팀은 4강에 오른 여자복식 정경은-신승찬조와 남자·여자 단식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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