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단편영화제 조직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16년 산복도로옥상달빛극장을 운영한다. ⓒ부산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조직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16년 산복도로옥상달빛극장을 운영한다. ⓒ부산시

부산 산복도로에서 야경과 함께 무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옥상달빛극장이 문을 열었다.

지난 5일 오후 부산 서구 초장동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 천마산관(천마산 에코하우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감성적인 목소리를 지닌 인디밴드 ‘이끼’의 축하 공연과 제3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상영된 우수단편영화 3편 ‘사슴꽃’(김강민), ‘남쪽 마지막 문’(사샤 파이너), ‘엔드롤러스’(요시노 코헤이)가 상영됐다.

옥상달빛극장은 부산 산복도로의 아름다운 달빛 라인을 따라 극장 3곳(천마산관, 금수현관, 이바구관)에서 운영된다. 서구 천마산 에코하우스는 매일, 중구 금수현의 음악살롱은 화·금, 동구 이바구캠프는 목·토에 선보인다. 부산항과 부산도심의 화려한 야경을 곁에 두고 감동적인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산복도로 야외극장으로 10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영화도시 부산만이 가진 콘텐츠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영상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산복도로를 찾은 관광객이 부산항, 부산대교, 이바구길 등 부산만이 가진 매력적인 야경과 영화를 배경삼아 자연스럽게 부산의 멋과 낭만을 체험할 수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상영된 우수단편영화, 부산지역 독립영화감독들이 제작한 부산독립영화 그리고 테마별 장편영화들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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