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여자 사격 25m 권총 본선 경기, 대한민국 김장미가 경기를 마치고 사로를 나서고 있다. 이날 김장미는 582점으로 9위를 기록해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뉴시스·여성신문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여자 사격 25m 권총 본선 경기, 대한민국 김장미가 경기를 마치고 사로를 나서고 있다. 이날 김장미는 582점으로 9위를 기록해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던 김장미(24·우리은행) 선수가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장미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본선에서 582점으로 9위를 기록해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한 끗 차이로 진출하지 못했다.

경기는 완사와 급사로 나뉘어서 치러졌다. 완사를 20위의 성적으로 마친 김장미는 급사에서 만회하려 했으나 수포가 됐다. 이날 김장미는 6위 조영숙(북한) 선수, 7위 하이디 디텔름 게르버(스위스) 선수, 8위 예카테리나 코슈노바(러시아) 선수와 동점을 기록했지만, 10점 과녁을 맞힌 횟수가 20번으로 가장 적어 9위에 머물렀다.

경기를 마친 김장미는 “2연패 타이틀 부담이 컸던 것 같다”며 “마지막에 긴장이 너무 많이 됐고, ‘이거 쏘면 끝난다’는 생각에 어떻게 서 있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고 말했다.

또 “내가 메달을 땄어야 했는데 이번에 성적이 다들 부진한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