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여자 배구 예선A조 2차전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김연경이 상대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여자 배구 예선A조 2차전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김연경이 상대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러시아의 장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A조 2차전에서 러시아에 세트스코어 1-3(23-25, 25-23, 23-25, 14-25)으로 패했다. 한국은 지난 6일 한·일전에서 통쾌한 첫 승을 거뒀지만 이날 러시아에 패배해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한국은 에이스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 선수의 활약에도 러시아의 쌍포 타티야나 코셸레바 선수와 나탈리아 곤차로바 선수의 공격에 1세트를 내어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는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선수의 서브에이스와 김희진(IBK기업은행) 선수의 공격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3세트와 4세트에서는 러시아 장신군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무너졌다. 세계 랭킹 4위인 러시아는 평균 키가 186cm로 세계 랭킹 9위인 한국보다 6cm 앞선다.

한국은 김연경이 팀 내 최다 득점인 20점을 올렸고 양효진이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7점을 득점했지만, 나란히 22점을 득점한 코셸레바, 곤차로바에 밀렸다.

한국 여자배구는 이번 경기 패배로 8강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전 8시 30분부터 아르헨티나와 3차전을 갖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