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바울(22·남양주시청) 선수가 8일(한국시각)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 66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대표팀 최민호 코치가 안바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최민호 코치는 이날 경기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바울 선생 은메달 너무너무 아쉽지만 축하해 고생했다”는 글과 함께 안바울이 획득한 은메달 사진을 게재했다.

최 코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유도 60kg급 금메달리스트로 이번 리우올림픽의 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안바울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제2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1분24초 만에 파비오 바실레(이탈리아)에게 패배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안바울은 사실상 결승전이었던 4강전에서 라이벌인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를 연장 접전 끝에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인 바실레는 세계랭킹 26위로, 세계랭킹 1위인 안바울이 손쉽게 이길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안바울은 경기 시작 1분24초 만에 업어 떨어뜨리기 한판으로 패한 후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한국 유도 대표팀은 전날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에 이어 이날 안바울까지 은메달을 따내며 현재 메달 2개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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