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고위원 후보 최연혜 의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후보 최연혜 의원

➀최연혜 새누리당 여성 최고위원 겸 중앙여성위원장 후보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여성 최고위원 겸 중앙여성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최연혜 의원이 여성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당이 소홀했던 여성정책을 앞장서서 실현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본지는 8·9전당대회를 앞두고 여성 최고위원 후보인 이은재, 최연혜 의원에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 현안과 정책적 입장이 무엇인지 질의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 낙선 당시 원외위원장으로 당협을 운영하며 대선을 치렀던 경험을 통해 “여성 당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헌신해왔는지 잘 알고 있지만 당의 보답이 인색하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또 “여성 정책은 국가 위기의 모든 현안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일 정도로 중요하다”며 공약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여성 정책 공약으로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과 제도적 보완 ▲여성의 사회 안전망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먼저 당 내에 여성의 참여가 저조하다고 비판했다. 그 근거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여성 의원은 51명으로, 전체 의석의 17%이나, 새누리당 내의 여성의원은 15명으로 12.3%에 불과하여 야당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당헌에 규정된 지역구 공천 30% 여성 공천 의무를 이행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지역구 253곳 중 6%인 16곳에만 여성을 공천하는데 그쳤다. 또 전략공천을 통해서 여성 우선추천지역에 대한 확대와 비례대표 공천에서 당선권 내 60% 이상을 여성 공천을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여성의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에 필요한 근로시간 저축휴가제, 단축근로제, 시간선택형 근무제, 재택근무제 등을 공공기관 중심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관련 부처 인프라와 연계하여 경력단절 여성의 창업 지원 강화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여성의 사회 안전망에 대한 논의와 대책을 강화하고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및 서비스와 지역 내 여성폭력예방활동 거점센터 신설 및 통합으로 폭력예방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최고위원이 되면 여성 당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당과 정부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여성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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