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이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97회 동계전국체육대회 피겨 초등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를 하고 있다. 2016.02.03. ⓒ뉴시스·여성신문
유영이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97회 동계전국체육대회 피겨 초등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를 하고 있다. 2016.02.03. ⓒ뉴시스·여성신문

‘피겨 샛별’ 유영(12·문원초) 선수가 두 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유영은 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6 아시안 오픈 트로피’ 노비스 부문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91.10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46.03점)과 합해 총 137.13점으로 1위를 거머쥐었다.

유영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8.30점, 예술점수(PCS) 42.80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티롤컵에서 노비스 부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은 두 번째 국제 대회 우승이다. 

유영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시즌 첫 대회인데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10월 열릴 랭킹대회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유영은 만11세 7개월의 나이로 지난 1월 열린 한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에 올랐다. 김연아 선수가 2003년 이 대회에서 작성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만 12세 6개월)을 깨면서 ‘피겨 신동’으로 주목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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