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1일(이하 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1일(이하 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2018 평창 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평창조직위) 대표단이 1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해 차기 올림픽 개최 준비에 관한 일정에 돌입했다.

이희범 위원장과 여형구 사무총장 등 6명으로 구성된 평창조직위 대표단은 이날 오후 리우에 도착해 곧바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회의를 시작했고 차기 올림픽 개최국 조직위로서의 활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평창조직위 인력 활용 계획, 경기장 사후활용 계획 등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상황 등이 논의됐다.

대표단은 3일 열리는 제129회 IOC 총회에 참석해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현황을 비롯한 주요 사항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어 리우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4일 오후에는 리우올림픽 미디어 콘퍼런스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또 동계스포츠 종목별 국제경기단체연맹 회장들과도 잇달아 면담을 한다. 이와 함께 코파카바나 해변에 조성된 평창 홍보관 개관식 등을 통해 평창대회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대한민국이 출전하는 주요 경기도 참관해 국가대표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평창조직위는 “리우올림픽이 끝나면 아시아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한·중·일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비롯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함께 합동회의를 하고 올림픽 성공을 위한 협의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에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일본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에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평창조직위는 합동회의에서 올림픽 운영 경험과 전문성 공유를 비롯해 마케팅과 문화·관광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3개국 조직위의 분야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희범 위원장은 “리우 올림픽 이후 모든 세계인의 이목이 평창으로 집중될 것”이라며 “이곳에서의 홍보활동은 물론 차기 올림픽 개최국 조직위원회로서 IOC를 비롯한 국제 스포츠계, 중·일 조직위 등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조직위는 리우올림픽 동안 경기와 숙박, 수송, 미디어 등 35개 분야에 71명의 임직원을 옵서버 프로그램에 파견해 대회 준비와 운영, 그리고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 등을 직접 경험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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