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을 열흘 앞둔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출국한다. 사진은 정몽규 선수단장. ⓒ뉴시스·여성신문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을 열흘 앞둔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출국한다. 사진은 정몽규 선수단장. ⓒ뉴시스·여성신문

열흘 앞으로 다가온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을 위해 한국 선수단이 27일 출국한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단이 27일 오전 0시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전세기를 타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난다고 25일 밝혔다.

선수단 본진에는 정몽규 선수단장과 선수단 여자 주장 오영란을 비롯한 선수단 86명(본부 임원 23명과 체조, 펜싱, 역도, 핸드볼, 복싱, 사격, 조정, 수영 등 8개 종목 선수 63명 등)과 코리아하우스 운영단, 종목별 협회 관계자, 기자단 등 총 159명이 포함됐다.

리우 올림픽은 오는 8월5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해 21일까지 17일간 열린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 하계대회 4연속 10위권 달성이라는 ‘10-10’ 목표를 세웠다.

한국의 첫 경기는 개막에 앞서 8월4일 사우바도르에서 열리는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경기다. 한국은 이날 비교적 약체인 피지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8월6일에는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가 10m 공기권총에서 베이징, 런던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이날은 진종오의 경기 외에도 양궁 남자 단체전, 김원진이 출전하는 유도 남자 60kg급 김원진의 경기, 펜싱 여자 에페 신아람의 경기가 펼쳐진다. 또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에 출전하는 박태환도 이날 주 종목인 자유형 400m 경기를 치른다.

8월11일에는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 남자부 경기가 시작된다. 한국은 여자부 박인비, 전인지 등이 메달권을 노린다.

대회 막바지인 8월 20일에는 손연재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결승이 열린다.

한편,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선수단과 함께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출국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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