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우리가족 사랑 스케치 양평 외갓집 체험마을 나들이’에 참가한 다문화 가족들. ⓒ광진구
지난해 열린 ‘우리가족 사랑 스케치 양평 외갓집 체험마을 나들이’에 참가한 다문화 가족들. ⓒ광진구

광진구는 지난 23일 광진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등록된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14세대 38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문화체험 나들이’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 내의 문화 차이로 인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다문화가족들이 박물관 견학과 농촌체험을 통해 한국문화의 이해를 도모하고, 가족 단위 나들이로 정서적 교감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다문화가족들은 오전 일정으로 안성맞춤박물관과 3.1운동 기념관을 견학했다. 이후 인처골 마을에서 떡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신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칠장사를 방문하고 전통공연 체험을 위해 남사당놀이 공연을 관람했다.

광진구는 앞으로 늘어나는 지역 내 다문화가족이 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가족 간에 소통법과 가족관계 형성을 함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광진구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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