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라이프’를 위한 정리법… 마음 설레게 하지 않는 물건은 버려라
‘미니멀 라이프’를 위한 정리법… 마음 설레게 하지 않는 물건은 버려라
  • 박길자 기자, 박소영 인턴기자
  • 승인 2016.07.19 23:23
  • 수정 2016-07-22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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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분류·수납 3단계 정리법

불필요한 물건 버리기,

수납은 ‘7:5:1 정리법칙’

 

물건이 집안에 어울리는지,

생활 패턴에 맞는지

파악해 제대로 분류해야

서울 D대학에서 근무하는 이은영(26)씨는 자취 5년차 직장인이다. 식사 후 설거지를 미루거나 외출 후 갈아입은 옷가지를 쌓아놓다 보니 5평짜리 자취방이 늘 어질러져 있다. 가끔 청소를 하지만 제때 물건을 안 치우니 늘 그 모양이다.

주부 최원금(46)씨는 경기도 양평의 전원주택에서 남편과 중학생 아들, 반려견과 함께 산다. 아이가 유치원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많고, 책장엔 아이가 보지도 않는 아동전집이 잔뜩 꽂혀 있다. 반려견 관련 용품도 집안 곳곳에 있다. 최씨는 일단 집안의 모든 짐을 창고에 넣어둘 계획이다. 그러나 얼마 전 모든 짐을 창고나 방 하나에 쌓아두는 것이 좋지 않다는 조언을 듣곤 고민이 태산이다.

물건에 눌리지 않고, 최소한의 것만 마련하며, 건강한 식재료로 간소한 식탁을 차리는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 대세는 ‘미니멀 라이프’다. 많은 사람들이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기 위해 정리정돈이 잘 된 삶을 지향한다. 그러나 좋지 않은 습관과 잘못된 정리법 때문에 정리정돈을 쉽게 못한다.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 생활하는 1인가구는 더하다. 그런데 정리정돈을 미루면 공간이 더 좁아져 스트레스를 받는다. 다인 가족은 짐을 창고나 방에 쌓아두니 물건을 찾기 힘들고 쓸모없는 짐만 쌓인다. 일본 주부들 사이에서 정리 열풍을 일으킨 야마시타 히데코 작가, 『정희숙의 똑똑한 정리』 저자이자 정리컨설턴트인 정희숙 대표와의 도움말로 정리 노하우를 짚었다.

1. 정리정돈의 기본은 버리기

 

정리를 못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아깝다는 마음에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집안 물건을 보이지 않는 곳에 수납해두고 완벽히 정리가 된줄 안다. 정 대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납을 잘 못해 바깥에 물건이 다 나와 있다고 여긴다”며 “바닥이나 식탁 위에 물건이 너저분하게 안 나와 있는 사람을 정리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고 말했다.

불필요한 물건은 버리고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만 수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야마시타 작가는 “집안에 넘쳐나는 물건을 끊고, 불필요한 물건은 버리고, 이를 반복하면 물건에 집착하는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간소한 삶을 살라는 얘기다. 물건을 버리는 것이 아깝다면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기준으로 매일 필요 없는 물건을 하나씩 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2. 베란다부터 안방으로

 

정리는 전체에서 세세한 부분으로 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예컨대 베란다부터 안방으로, 가족 공용 공간인 거실부터 아이방 순으로 정리를 한다. 불필요한 물건을 버린 다음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은 분류하면 된다. 이때 이 물건이 ‘나에게 현재 필요한가’ ‘이미 여러 개 있는 것인가’를 파악한다.

정 대표는 “정리를 할 땐 객관적으로 집을 관찰했을 때 이 물건이 불필요한지, 불쾌한지, 부적합한지 가려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생활공간에 대한 가치관이 정확하지 않으면 집안 정리는 힘겨운 작업이 된다. 아깝다, 필요할까, 필요하지 않을까가 아니라 자신에게 이 물건이 어울리는지, 생활 패턴에 맞는지를 파악해 분류한다. 필요한 물건이 정해지면 용도, 구성원, 사용 횟수별로 분류를 해 놓는다.

3. 물건 포개지 말고 수납하라

 

물건은 되도록 고유의 자리를 정해 수납한다. 예컨대 품목별로 한 눈에 보일 수 있게끔 수납하라는 얘기다. 보여주기식 수납도 단조로운 집안을 화사하게 만들어준다. 야마시타 작가의 ‘7:5:1 정리법칙’은 수납의 좋은 예다. 그는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는 수납 70%, 보이는 수납 50%, 보여주는 수납 10%로 수납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 사는 1인가구나 좁은 집에서 사는 다인 가족은 간편한 수납도구를 구입한다. 자주 이사한다면 바퀴달린 행거와 플라스틱 서랍장도 괜찮다. 옷 수납과 화장대 기능이 있는 서랍 있는 수납장 구입도 방법이다. 정 대표는 “모든 물건을 바구니에 넣어두면 청소가 편하다”며 “바구니에 옷을 세워서 집어넣는다면 옷장 구석구석까지 청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바구니는 버리는 박스나 신발 박스 등 다양한 것으로 대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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