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본질에 집중하자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현아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사드 배치 결정이 필수적 결단이었음을 국민께 설득하고 불필요한 논쟁을 막기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가안전보장회의 발언은 절박한 의지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한국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 대외적으로는 브렉시트에 따른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되고 있고 북한은 노동당 당 대회를 앞두고 또다시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여야는 물론 국민이 한마음으로 단결해도 해결하기 쉽지 않은 난제가 첩첩산중이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제처가 발표한 ‘사드배치는 국회 동의가 필요하지 않은 사안이다’라는 해석과 입법조사기관이 다른 유권해석을 내놓은 일에 대해 대다수 국민이 얼마나 많은 혼란을 겪을지 심히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도 사드 배치가 안전하고 튼튼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중요한 기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성주군민에게 진정성 있는 설명과 설득을 하는 일에도 힘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야는 오는 19, 20일 본회의를 열어 사드배치와 관련된 대정부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