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뉴시스·여성신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뉴시스·여성신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1.25%로 동결됐다.

한은 금통위는 14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내렸고 이달에도 유지함으로써 한은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을 두 달째 이어나가게 됐다.

경제 침체 우려가 크지만 지난달 시장의 예상을 깨고 전격적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만큼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자는 인식이 금통위 결정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또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경우 가계부채 급증, 부동산 거품, 외국인 자본유출 등의 부작용 확대에 대한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반기부터 브렉시트 현실화, 부실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연내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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