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행위로 물의를 빚은 프로야구팀 KT위즈 김상현 선수가 임의탈퇴됐다. ⓒ뉴시스·여성신문
음란행위로 물의를 빚은 프로야구팀 KT위즈 김상현 선수가 임의탈퇴됐다. ⓒ뉴시스·여성신문

음란행위로 물의를 빚은 프로야구팀 KT위즈 김상현 선수가 임의탈퇴됐다.

KT는 13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김상현 선수를 임의탈퇴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T위즈는 “김상현 선수는 프로야구 선수의 품위를 손상하고 구단 이미지 또한 훼손시켰기 때문에 중징계인 임의탈퇴를 결정했다”며 “김상현 선수도 구단의 임의탈퇴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KT 김준교 사장은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러 대단히 송구하다”며 “프로야구 선수로서 부정행위 또는 품위 손상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원-아웃(One-Out) 제도를 적용해 엄중하게 징계하는 한편, 선수들에게 교육·상담 등 제반 조치를 더욱 강화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의 탈퇴가 된 선수는 공시 시점으로부터 1년 동안 프로무대에 복귀할 수 없다. 다른 구단으로의 입단도 불가능하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상현은 지난달 16일 낮 전북 익산시의 대학가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우고 지나가는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차를 타고 도로를 지나던 중 한 여성 앞에서 차를 세우고 운전석 문을 연 채 이 같은 일을 벌여 지난 4일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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