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부상 재활 중인 박인비(28·사진)가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갤럭시아SM은 11일 오전 “박인비 선수가 금주 월드랭킹 결과에 따라 올림픽 국가대표(IGF 공식발표 11일 예정, 미국시간)로 선발되면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리우올림픽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은 박인비와 세계 5위 김세영(23), 6위 양희영(27), 8위 전인지(22) 등으로 구성된다. 리우올림픽 남자골프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여자골프는 18일부터 21일까지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다.

박인비는 “올림픽 출전은 저의 오랜 꿈이자 목표”라며 “출전 의지는 늘 확고했지만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국가를 대표하는 일이기에 부상 회복 경과를 확인하면서 깊이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최근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1개월 정도 투어 활동을 중단한 후 재활과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박인비는 “재활 치료 덕에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은 상당히 호전됐다”며 “앞으로 올림픽까지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았다.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해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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