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8월 28일까지 ‘2016 시네바캉스 서울 영화제’ 열려

영화와 함께 서울에서 즐기는 여름 휴가, ‘2016 시네바캉스 서울 영화제’가 오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올해는 미국·일본의 공포 영화 거장 회고전, 고전·예술 영화, 최근 주목 받은 한국영화 등이 마련됐다. 

먼저 SF, 액션, 미스터리, 공포 장르를 넘나들며 ‘어둠의 제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폭력과 서스펜스를 묘사하는데 탁월한 존 카펜터의 회고전이 눈길을 끈다. 데뷔작인 ‘할로윈’(1978)과 ‘뉴욕 탈출’(1981) 등 감독의 주요 작품을 만날 기회다. 아울러 일본 공포 영화를 전 세계에 알린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2016),  ‘해안가로의 여행’(2015) 등도 관람할 수 있다. 

마르셀 레르비에의 ‘비인간’(1924), 자크 베케르의 ‘7월의 랑데부’(1949) 니콜라스 레이의 ‘자니 기타’(1954),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차가운 물’(1994)과, 러시아 극동부 사하 공화국 출신 감독들이 연출한 고전·예술영화 5편도 상영된다. 

‘작가를 만나다’ 섹션에선 최근 개성 있는 작품으로 주목 받은 한국영화 감독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국내 극장에선 최초로 상영되는 박찬욱 감독의 확장판 ‘아가씨’(2016), 이경미 감독의 ‘비밀은 없다’(2015)와 조성희 감독의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2016), 정지우 감독의 ‘사랑니’(2005)와 ‘4등’(2015)을 상영하고, 감독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에 대해 관객과 이야기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8,000원. -741-9782 / www.cinematheque.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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