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7월 11~15일 ‘2016 공동 페미니즘학교’ 열어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는 오는 7월 11~15일까지 서울여성프라자 아트컬리지에서 한국·중국·멕시코 페미니스트들과 함께하는 ‘2016 공동 페미니즘학교’를 연다. 

중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의 활동가들이 모여 2009년 결성한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는 지난 7년간 각지에서 다양한 형태의 ‘페미니즘학교’를 운영해왔다. 

이번 행사엔 중국 정부의 탄압 속에서도 가정폭력방지법 활동 등 다양한 여성운동을 조직하고 활동해 온 웨이팅팅, 펑유안 등 페미니스트 활동가들이 참석한다. 특히 웨이팅팅은 지난해 3.8 여성의날 액션을 준비하다 중국 공안에 의해 구금된 페미니스트 중 하나로, 전 세계적인 지지와 구명 운동이 일기도 했다. 이외에도 페미니스트 문화운동&액션 그룹 ‘B Come’,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액션을 조직하고 정책 의제를 제기하는 ‘Media Monitor for Women Network’ 활동가들과 북경 외국어대의 리진자오 등 총 10명이 참석한다.

멕시코에선 1020 세대의 섹슈얼리티, 성적 권리와 건강 문제 등과 관련해 폭넓은 활동을 벌여 온 ‘SIPAM (Salud Integral para la Mujer·여성들을 위한 종합 건강)’의 활동가들, 원주민 페미니스트 그룹 JINACO 활동가 등 4명의 페미니스트가 참석한다.

한국 참가자는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한·중·멕시코 페미니스트들과 함께 강의와 토론에 참석하며, 마지막 날(15일)엔 한국의 주요 운동 현장을 찾아가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전체 행사는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순차 통역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0만원이며,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과 자료집,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과 문의는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페미니즘학교 전화 02-593-5910 또는 이메일 glocal.activism@gmail.com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