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임산부, 영·유아와 어린이 동반 여성 등 여성고객의 도시철도 이용편의 제공을 위해 22일부터 도시철도 1호선에 여성 배려칸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여성 배려칸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각 열차 1칸(5호차)에 마련되며, 오는 9월 21일까지 3개월간 혼잡도가 가장 높은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에 운영된다.

여성 배려칸은 부산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행된다. 명칭에도 나와 있듯 여성, 특히 교통 약자인 임산부와 영·유아를 동반한 여성을 배려하기 위해 공간으로 남성들의 양보를 독려하기 위해 전동차 내부와 손잡이에 홍보문구를 부착한다.

 

이번에 운행된 여성 배려칸은 시범운영 기간 중 설문조사 등 시민 여론수렴 과정을 거친 후 정식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출·퇴근 시간대 도시철도 이용 승객 증가세에 따른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도시철도 이용 불편을 다소나마 해소하려는 차원에서 여성 배려칸을 시범운영하게 됐다”며 “시범운영 기간 동안 도시철도 이용 고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임산부 배려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부산-김해 경전철 차내에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할 수 있도록  IoT 기술을 활용한 핑크라이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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