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정부 포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정부 포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국무총리는 25일 “정부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우리의 조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6주년 6·25 전쟁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정부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진정한 변화와 개혁의 길로 나오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북한이 지난 22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한 것과 관련, “전쟁의 포성이 멎은 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있는 분단국가로서 우리의 안보 상황은 불안정하다”면서 “북한의 대화 제의가 얼마나 기만적인지를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굳건한 안보 태세와 국제적인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한반도의 평화를 반드시 수호해나가겠다”며 “유엔의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와 함께 세계 주요 국가들이 북한의 핵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황 총리는 “6·25 전쟁에 참전했지만 제대로 예우받지 못하고 있는 미등록 국가유공자들의 공적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뜻을 영원히 기리며 참전국과의 우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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