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전문업체 한국IBM이 지난 4-5일 사내 여성인력의 효율적

인 활용을 위한‘제1회 여성 컨퍼런스’를 개최해 주목을 끌었다.

사내 경영진과 5년 이상 재직한 여사원 2백여명이 함께한 이 회의에

서는 여성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가 무엇인지, 또 회사나 가정, 사

회에서 여성이 전망과 목적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계획들이 논의됐다.

우선 여사원들은 여성들이 지원, 서비스 부서에 한정되는 등 업무

폭이 좁은 점을 지적하고 영업 진출 등 보다 능동적 업무참여가 필

요하다는 데 논의를 모았다. 또 능력으로 판단하기 보다 막연히 여

자에게 관리당하는 것을 꺼리는 기업 풍토 개선, 경영진 차원의 여

성 능력 개발 계획이 절실하다는 내용들도 제기됐다.

유명숙 인사부장은 “여성인력에 대한 문제의식을 환기시킨 좋은 기

회였다”고 밝힌 뒤 “일하는 여성들은 일과 살림을 병행해야 하는

부담때문에 근무시간 내에 업무를 마치고자 최대한 시간을 활용한

다. 그러나 이런 여성들을‘퇴근시간만 철저히 지킨다’고 보는 시

각이 기업내에서 지배적”이라며 기업내 남자사원들의 시각 개선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한국 IBM은 또 내달 아시아-태평양 지역 IBM현지법인 여성대표

들이 참가하는 컨퍼런스도 서울에서 개최, 여성인력의 효율적 활용

방안에 대한 다른 나라들과의 협력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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