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드는 위안부 추모공간 ‘기억의 터’ 첫 삽 뜬다
시민이 만드는 위안부 추모공간 ‘기억의 터’ 첫 삽 뜬다
  • 이하나 기자
  • 승인 2016.06.25 08:57
  • 수정 2018-02-07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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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통감관저터에서 ‘기억의 터’ 기공식

 

위안부 소녀상 ⓒ뉴시스·여성신문
위안부 소녀상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남산 통감관저 터에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기억의 터)가 조성된다.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조성 추진위원회’는 오는 29일 기억의 터 기공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시 도시공원심의위원회에서 ‘기억의 터 조성계획’이 최종 통과됨에 따라 첫삽을 뜨게 됐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범국민 민간기구인 추진위는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으로 남산 통감관저터에 기억의 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은 1910년 한일강제병합조약이 체결된 경술국치의 현장으로 광복 이후 국립민족박물관과 국립박물관, 연합참모본부 청사로 사용되다 현재는 공원이 조성돼 있다.

 

6월 29일 서울 중구 예장동 옛 통감관저 터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추모공원 ‘기억의 터’ 기공식에서 이미경 전 국회의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복동·길원옥 할머니,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강병인 캘리그라피 작가의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붓글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억의 터 조성 추진위원회
6월 29일 서울 중구 예장동 옛 통감관저 터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추모공원 ‘기억의 터’ 기공식에서 이미경 전 국회의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복동·길원옥 할머니,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강병인 캘리그라피 작가의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붓글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억의 터 조성 추진위원회

기억의 터는 국민들의 모금으로 건립된다. 6월 24일 현재 개인, 단체 등 1만9500여명이 모금 참했다. 조성 디자인은 임옥상 화백이 맡았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는 모두 238명으로 올해 들어 5명이 별세하면서 현재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41명이다.

최영희 추진위 상임대표는 “기억의 터는 반인륜적 전쟁범죄의 피해자였지만 평화·인권운동가로 활약하신 할머니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도록 하는 배움의 장이자 사색의 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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