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때 가장 싫은 직장 동료·상사의 유형으로는 ‘휴가 때 중요하지 않은 일에도 계속 연락하는 사람’(66.3%)이 1위로 꼽혔다. ⓒDahaiyiyasam.com
여름휴가 때 가장 싫은 직장 동료·상사의 유형으로는 ‘휴가 때 중요하지 않은 일에도 계속 연락하는 사람’(66.3%)이 1위로 꼽혔다. ⓒDahaiyiyasam.com

여름휴가 기간에도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 직장인이 10명 중 7명이 넘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정보 제공 사이트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최인녕)이 직장인 57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여름휴가 기간 중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72.6%의 응답자가 있다고 답했다.

또 여름휴가 중 직장이나 거래처에서 연락이 온다면 어떻게 대처하는지 묻는 말에 응답자의 24.2%는 ‘연락에 바로 응한다’라고 답했다. 반대로 ‘휴가 기간에는 무조건 연락을 받지 않는다’라고 사람은 20%였다.

이어 ‘바로 받진 않고 시간이 지나 문자 등으로 휴가 중임을 알린다’(17.9%), ‘바로 받진 않고 시간이 지난 뒤 연락한다’(17.4%), ‘상사나 거래처면 받고 동료나 후배면 받지 않는다’(16.8%), ‘휴가 기간에는 휴대전화를 꺼둔다’(3.7%) 등의 답변이 있었다.

여름휴가 때 가장 싫은 직장 동료·상사의 유형으로는 ‘휴가 때 중요하지 않은 일에도 계속 연락하는 사람’(66.3%)이 1위로 꼽혔다.

이어 ‘휴가가 끝난 후 기다렸다는 듯 업무 폭탄을 주는 사람’(16.3%), ‘휴가 떠나기 전 휴가 다녀오면 업무가 많을 거라고 예고하는 사람’(7.4%), ‘바빠서 휴가를 못 간다고 계속 투덜대는 사람’(5.8%) 순이었다.

여름휴가 직전까지 해야 할 업무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과반수가 ‘밤을 새워서라도 마무리하고 편한 마음으로 떠난다’(66.3%)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작은 불이 큰불이 되지 않을 정도로만 정리하고 떠난다’(23.7%), ‘직장 동료에게 부탁하고 떠난다’(6.8%) 등의 답변이 있었다.

여름휴가 이후 업무 능률에 대해서는 ‘스트레스 해소, 힐링과 재충전을 한 이후라 업무 능률이 오른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37.4%였다. 하지만 ‘여름휴가 전후의 업무 능률 차이는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31.6%에 달했다.

한편, 여름휴가가 끝나고 회사에 복귀하기 전 가장 걱정되는 것으로는 응답자의 54.2%가 ‘밀린 업무’를 꼽았다. 또 여름휴가 후 개인적으로 가장 걱정되는 것으로는 31.1%가 ‘또 떠나고 싶어지는 여름휴가 병’을 꼽아 밀린 업무에 대한 걱정에도 불구하고 업무로부터 해방되어 또 여름휴가를 떠나고 싶어 하는 직장인의 애환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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