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박영선 의원이 24일 더불어민주당 8·27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전대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번 20대 국회에서 경제민주화를 완성하는데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지 않나 싶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처음에 국회의원이 돼 금산분리법을 통과시키는 일부터 지금까지 경제민주화라는 테마를 가지고 꾸준히 일을 해왔다”며 “이번 20대 국회에서 이것을 완성할 수 있는 것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부겸 의원의 당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에 관해선 “김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동안 김 의원에게 당권에 도전하라고 권유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더불어민주당에 있어서 절체절명의 과제가 정권교체”라며 “이 정권교체를 위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확장성과 신뢰성, 그리고 어떤 가치를 가지고 국민들에게 설득을 할 것이냐 이 3가지 문제라고 생각이 됐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23일 김부겸 의원은 “당은 꼭 제가 아니라도 수권정당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다른 역할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숙고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과 박 의원의 불출마로 두달 앞으로 다가온 더민주의 당권 경쟁은 5선의 추미애 의원과 4선의 송영길 의원 간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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