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것들의 눈빛은 아름답다

왜 동물보호운동가들은 소고기·돼지고기는 반대하지 않으면서 유독 개고기는 반대할까. 어렵게 사는 사람도 많은데 왜 동물까지 보호해야 할까. 수의사인 저자는 딸의 눈에 비친 수많은 의문과 반박에 진정성을 담아 답한다.

박종무/리수/1만2500원

 

 

안녕 엄마 안녕 유럽

엄마는 담낭암 말기였다. 저자는 엄마에게 밝은 기운을 주고 싶어서 유럽 배낭여행 이야기를 매일 들려줬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는 떠났다. 엄마가 마지막으로 한 말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라.” 그렇게 여행을 시작했다.

김인숙/한빛라이프/1만2800원

 

 

복지의 배신

국가가 기획하는 ‘복지’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으며 ‘복지국가’라는 단어에 현혹돼 잘못된 기대를 갖지 말라고 냉철하게 이야기한다. ‘어떤’ 복지냐가 중요한지 , 대한민국의 복지국가 탄생 시기를 제대로 점검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송제숙/이후/1만8000원

 

 

당신의 지문

임신 13~19주경 산모 뱃속의 태아 때에 형성된 지문은 평생 동안 변하지 않는다. 지문을 보면 그 사람의 행동발달을 예상할 수 있다. 또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원활한 소통방법과 대화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자료로 사용된다.

박경은/종려나무/1만6000원

 

 

화가의 마지막 그림

19인의 예술가가 남긴 마지막 명작 이야기. 미술 저술가인 저자는 화가가 죽음에 임박한 순간, 무얼 목격하고 예감했으며 어떤 메시지를 남기고 싶었는지 궁금했다. 화가의 마지막 그림에는 생에 대한 에너지와 열망이 담겨 있었다.

이유리/서해문집/1만4800원

 

 

맛의 천재

피자, 파스타, 에스프레소, 티라미수 등 이탈리아 음식의 기원과 변천사, 그리고 성공 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이탈리아의 역사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어디든 마다치 않고 달려가 취재하고, 방대한 정보로 중무장한 글을 선보인다.

알레산드로 마르초 마뇨/윤병언 옮김/책세상/2만3000원

 

 

노마드 베이비 미루

여기 생후 6개월 아기와 함께 유럽여행을 떠난 한국인 엄마 승연과, 네덜란드 아빠 카밀이 있다. 카우치서핑, 서블렛, 공항 노숙, 히피 공동체험 등 아기가 경험하고 체험한 세상은 다 큰 어른에게도 버거울 정도로 이색적이다.

최승연/피그마리온/1만4000원

 

 

공중 그늘 집

다양한 이유로 낯선 땅, 새로운 환경에 처한 이들의 ‘디아스포라’적 삶의 풍경을 곡진한 문체로 그렸다. 수록된 일곱 편의 소설에는 억센 현실에 어떻게든 발붙이려는 이주노동자의 애환이 있고, 한 가족의 위태로운 일상도 있다.

윤순례/은행나무/1만2000원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유진과 유진』 등 청소년 문학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저자가 32년 만에 처음 펴낸 역사소설.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한국전쟁에 이르는 시기를 다루며 신분과 성별, 민족과 인종의 차이를 온몸으로 겪어낸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그렸다.

이금이/사계절/1만1000원

 

 

엄마, 내가 알아서 할게

심리 치유사인 저자가 엄마와 딸의 갈등을 겪는 근본적인 원인을 밝히고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37가지 실천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엄마와 딸이 갈등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줄 거라는 기대’가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시하라 가즈코/이주희 옮김/동양북스/1만2500원

 

 

보통의 엄마

어떤 방식으로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지침이나 각종 코칭, 컨트롤 기술을 이야기하는 육아서가 아니다. 저자는 엄마들이 얼마나 힘든지, 외로운지 들여다보고 등을 토닥이며 다친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담았다.

야순님/아우름/1만3500원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