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광주시당 핵심당직자 연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추미애 의원실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광주시당 핵심당직자 연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추미애 의원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당대표가 되면 호남특위원장을 맡아 호남 예산과 인사를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이날 전남 여수에서 열린 광주시당 핵심당직자 연수대회에 참석해 개회식 축사를 통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에서 참패했는데 이런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서 당 대표가 되면 직접 호남특위원장을 맡아 비례대표 두명을 호남특위 위원으로 임명해 예산과 인사를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추 의원은 또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분열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통합의 당대표가 필요하며 특히 당 대선후보를 흔들림 없이 지킬 수 있는 강단 있는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강연 후 가진 만찬 자리에서 추의원은 "영남의 딸 호남의 며느리가 당 통합과 대선승리를 위해 광주와 대구의 잎새주와 참소주로 통합주를 준비했다"고 건배사를 제의했다.

추의원의 이번 여수·순천·광양 1박 2일 일정은 지난 12일 광주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에 이은 것으로, 다음 일정으로 26~27일 전북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

더민주 지도부는 지난 9일 호남 민심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특위를 신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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