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3·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LOTTE 제공
김세영(23·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LOTTE 제공

김세영(23·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1·6천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18번 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보기에 그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시간다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한 김세영은 17번 홀(파4)에서 약 2.5m 파 퍼트에 성공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다. 결국 약 5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시간다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김세영은 연장 첫 홀에서 124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여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김세영은 지난 3월 파운더스컵에 이어 시즌 2승을 거두며 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뒀다. 또 LPGA 투어 연장전 통산 전적을 3전 전승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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