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2016 제2회 난민영화제(KOREFF)가 열린다.
6월 18일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2016 제2회 난민영화제(KOREFF)가 열린다.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18일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2016 제2회 난민영화제(KOREFF)가 열린다.

한국 난민지원 네트워크(의장 김성인)와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대표 나비드 후세인)가 공동주최하며, 사단법인 휴먼아시아(대표 서창록)가 주관하는 올해 난민영화제는 ‘난민과 함께 #WithRefugees’를 주제로 열린다.

상영작은 총 4편이다. 국내 콩고 출신 난민들과 한국에서 태어난 그들의 자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국내 다큐 ‘대답해줘 (Please Answer Me, 2015),’ 제12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상영작인 이스라엘 다큐 ‘말해줘, 무싸 (Mussa, 2015),’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의 단편다큐 ‘끝나지 않은 희망 (Hope Short Lived, 2015)’, 2015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프랑스 영화 ‘디판 (Dheepan, 2015)’이 상영된다.

각 상영작이 끝난 후에는 관객 참여의 시간이 마련된다. 다큐 ‘대답해줘’의 상영 후에는 이를 제작한 김연실 감독과 다큐 속 콩고 난민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박진숙 에코팜므 대표가 불어통역과 진행을 맡는다.

다큐 ‘말해 줘, 무싸’와 ‘끝나지 않은 희망’ 상영 후에는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남수단과 케냐에서 다큐 ‘끝나지 않은 희망’을 촬영한 크리스 로하이오 감독이 방한해 국내 관객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영화 ‘디판’ 상영 후에는 실제 현장에서 국내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는 활동가들이 관객과 함께 국내 난민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상영관 밖에서는 난민지원 네트워크 소속 단체들이 국내외 난민이슈 관련해 준비한 다채로운 부스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난민지원 네트워크는 “지난해 아일란 쿠르디의 사진으로 한국에서도 난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난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많으며 난민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영화라는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난민들의 삶, 그들의 비극과 아픔을 보여주고 시민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한국 난민지원 네트워크는 2006년 새로운 난민법 제정을 위한 기초 연구 및 토론회를 기점으로 국내 난민 관련 단체들이 한국 사회의 난민을 보호하고 난민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하여 지속적인 연대활동을 하기 위해 결성됐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난민인권센터, 재단법인 동천, 공익법센터 어필, 이주여성을 위한 문화경제 공동체 에코팜므, 국제난민지원단체 피난처, 사단법인 휴먼아시아, 아시아 이주를 향한 평화 MAP, 세이브더칠드런, 드림, 이주민 공익지원센터 감사와 동행과 옵저버인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가 함께한다.

자세한 사항은 난민영화제 홈페이지(www.kore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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