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중구 서울시민청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진전 ‘2000일간의 기록’이 열리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민청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진전 ‘2000일간의 기록’이 열리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사진과 항의 행동 기록, 희생자에 대한 추모기록 등이 담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진전 ‘2000일간의 기록’이 이달 13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민청 지하 1층에서 열린다.

서울시청이 주최하고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사진전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제대로 규명하고 알리며,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어느덧 2000일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앞으로 시간은 흘러갈 것이고, 추가로 밝혀지는 피해자들의 숫자도 늘어날 것”이라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진전은 그래서 아직도 진행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것은 이 사건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일”이라며 “다시는 이러한 끔찍한 사건을 마주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책임과 반성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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