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3일 환경운동연합과 가습기살균제피해자가족모임의 옥시 제품 판매 중단 촉구 기자회견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지난 5월 13일 환경운동연합과 가습기살균제피해자가족모임의 옥시 제품 판매 중단 촉구 기자회견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롯데마트의 옥시제품 판매 규탄 및 불매운동을 요구하는 집회가 오늘 오전 11시 전국 9곳 10개 매장에서 열린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김자혜)는 롯데마트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자 피해를 냈고,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날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가습기살균제 와이즐렉을 2005년에 출시해 2011년 제품 판매를 금지당하기까지 6년간 사망자 32명을 포함해 98명 이상에게 치명적 피해를 유발했다. 이후 롯데마트는 옥시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해 소비자 안전을 위해 철수를 약속했으나 한 달이 지난 지금에도 매대에서 버젓이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집회는 ▲서울, 롯데마트 서울역점 ▲경기, 롯데마트 의정부점 ▲롯데마트 성남 판교점 ▲인천, 롯데마트 삼산점 ▲대전, 롯데마트 동대전점 ▲광주, 롯데마트 월드컵점 ▲울산, 롯데마트 남구점 ▲천안, 롯데마트 성정점 ▲대구, 롯데마트 율하점 ▲부산, 롯데마트 광복점 등에서 진행된다.

김자혜 회장은 “옥시제품이 퇴출될 때까지 불매운동을 지속할 것을 선언하며 전국적으로 다각적인 방법으로 불매운동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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