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이 동그란 틀 안에 갇혀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이 동그란 틀 안에 갇혀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회 원구성을 마친 여야 정치권이 20대 국회 전반기(2년) 18개 상임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 선출에 나섰다. 통상 3선 이상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각당에선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중진 의원들 사이에 경쟁이 치열하다.

여야는 원 구성 협상을 통해 새누리당이 운영위·법사위·기재위·정무위·안행위·미방위·정보위·국방위 등 8개, 더민주가 예결위·환노위·외통위·보건복지위·국토위·농해수위·여성가족위·윤리위 등 8개, 국민의당은 교문위·산업자원위 등 2개를 맡기로 합의했다.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것이 관례인 운영위는 4선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확정됐다. 국방위는 김영우 의원, 정보위는 이철우 의원으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제사법위는 권성동 사무총장과 여상규·홍일표 의원이 경쟁 중이고, 기획재정위는 이종구·이혜훈·조경태 의원, 정무위는 김성태·김용태·이진복 의원 등이 위원장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경합이 치열한 안행위의 경우 조원진·황영철 의원과 강석호·박순자·유재중·이명수 의원이 도전하고 있다.

보건복지위에는 4선의 양승조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환경노동위에는 3선의 홍영표 의원이, 여성가족위에는 재선의 남인순·인재근·전혜숙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됐으나 인재근 의원이 위원장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유성엽 의원, 산업통상자원위원장에 장병완 의원 등 두 상임위원장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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